[양구군뉴스] 김건희 여사, 한밤에 시청역 역주행 참사 현장에 헌화 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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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영부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간밤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안다"

속보=월요일인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운전자 차모(68)씨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 여사는 전날 밤 10시 50분께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 여사의 조문에는 경호처 직원도 동행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부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간밤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에도 알리지 않고 짧게 추모만 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8세 운전자 차모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하며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후 인도로 돌진해 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졌다.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들은 50대 남성 4명, 30대 남성 4명, 40대 남성 1명이다. 부상자는 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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