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바이오 산업 육성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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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도시 홍천의 과제/
(3·完) 전문가 제언

◇예상규 서울대 시스템 면역의학연구소장(사진 왼쪽)과 정연호 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원장

【홍천】 항체 분야 연구가들은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한 홍천에 ‘길고 넓은 안목’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계획이 뒷받침 돼야 첨단산업 육성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보았다.

화촌면에 있는 서울대 시스템 면역의학연구소의 예상규 소장은 4일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의 사업 범위에 있는 ‘CDMO(위탁개발생산)’는 인도를 중심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내다 보고 있는 만큼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마지막 기회란 절박한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예 소장은 이번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전에서도 핵심 전략을 조언하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창립 멤버이자 3대 소장을 맡은 그는 “정부 연구과제, 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연구소가 있는 강원도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대 명예교수인 정연호 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원장은 전문 인력 양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원장은 “바이오 분야, 특히 연구개발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우수한 인력을 키우는 일, 유치하는 일, 이들이 홍천을 떠나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원은 북방면 항체클러스터 내에서 ‘미래 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 정연호 원장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는 강원도내 꾸준한 바이오 산업 분야 투자가 빛을 발한 성과”라며 “스크립스 항체연구원은 춘천에 본원을 두고 있지만, 홍천에서도 연구개발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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