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가리왕산 표지석 교체, 일제 잔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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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동부지방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가 일제강점기 잔재 청산을 위해 가리왕산 정상인 해발 1,561m에 위치한 정상 표지석을 교체했다.

정선국유림관리소는 지난 4일 정상 표지석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선군 정선읍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있는 가리왕산은 100대 명산으로 산림청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1990년 설치된 가리왕산 정상에 설치된 표지석에는 가리왕산(加里王山)이 아닌 일본식 표기 ‘加里旺山’으로 표기돼 있어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일본식 표기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해 왔다.

이에 정선국유림관리소는 일제 잔재 청산의 의미를 담아 한글로 ‘가리왕산’이라 기재한 표지석으로 교체했다.

교체된 표지석은 높이 1.2m, 폭 22㎝로 기존의 표지석보다 크게 만들어졌다. 또 등산객의 안전을 고려한 위치로 새롭게 설치됐으며, 한글로 표지석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국민성과 민족성을 두드러지게 만들어 그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김동환 정선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표지석 설치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산림청의 사업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등산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부지방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소장:김동환)가 지난 4일 일본식 표기로 된 기존의 가리왕산 정상 표지석을 한글로 고친 후, 안전한 장소로 옮겨 새롭게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기존에 설치된 가리왕산 정상 표지석은 가리왕산(加里王山)이 아닌 일본식 표현인 가리왕산(加里旺山)으로 표기돼 있어 등산객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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