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 수열 클러스터 분양 재시동…대기업 유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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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 클러스터 핵심 1호 용지 이달 분양 공고
작년 시장 악화로 유찰, 후속 입찰 대기업 참여 주목
10일 대기업 포함 기업 설명회로 업계 의향 살펴

◇강원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강원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의 핵심 데이터 센터가 들어설 ‘1호 용지’의 분양이 재추진 된다.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조성에 나선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이달 중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용지 F1의 분양 공고를 실시한다.

F1 필지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7개가 건설되는 수열 클러스터의 각 용지 가운데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불린다. 수열 클러스터 전체 부지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4만3,000㎡의 넓은 구역으로 설정돼 사업 구상 단계부터 국내·외 IT 대기업의 투자가 거론되던 곳이다. 대기업의 투자 결정은 후속 기업들의 진출과 직결돼 F1 필지의 분양 성적이 향후 수열 클러스터 사업 성패를 가를 척도로 여겨져 왔다.

이 같은 상징성을 고려해 K-water와 도는 지난해 11월 우선적으로 F1 필지 분양에 나섰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후 관계 기관과 대형 기업의 물밑 접촉이 이어지던 상태다.

◇강원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구역도

숨 고르기를 마치고 이달 들어갈 분양 재공고에 앞서 K-water와 강원자치도, 춘천시는 10일 수열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입지 및 분양 일정 기업 설명회를 열어 업계 의향을 우선적으로 살핀다.

이날 설명회는 수 곳의 대기업을 비롯한 10여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데이터 산업 관련 협회의 참가도 예정돼 있다. 도 관계자는 “유치 희망 대기업들과 분양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을 위주로 이번 설명회가 열리고 앞으로도 기업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수열 클러스터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고 현재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기초 공정을 밟고 있다. 시가지 연결 도로 확장도 최근 예산 확보가 마무리 됐다.

3,600억원이 투입되는 수열 클러스터는 동면 지내리 일원 81만6,000㎡에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센터, 스마트팜첨단농업단지, 의료AI스타트업 센터 등이 2027년까지 조성된다. 수열 클러스터 조성 완료시 7,3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분양 용지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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