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11년간 “2,300여명 환자 태우고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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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출동 2,388회
영월…중증외상 최다 이송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내부 모습.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11주년을 맞았다.

2013년 7월4일 배치된 닥터헬기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 불리며 11년동안 총 2,388회(8일 기준) 출동, 수천명의 생명을 지켰다. 닥터헬기의 운항 횟수는 2021년 180회, 2022년 199회, 2023년 205회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충청 일부 지역을 담당하는 원주세브란스의 닥터헬기가 그동안 가장 많이 달려간 지역은 영월(602회)과 정선(502회), 평창(334회) 등 상급병원이 없는 강원 남부권역 이었다. 주요 증상은 중증외상(565회)을 비롯해 뇌졸중(312회), 급성심근경색(309회), 심정지(129회) 등으로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을 지켜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내부에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초음파 기기 등 첨단의료기기를 탑재한 닥터헬기는 요청 시 30분 내로 현장에 도착해 이송 중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1시간 내로 병원에 도착, 수술이나 전문 시술 등을 받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닥터헬기 기종은 AW109인 신형으로 기장과 전문의, 응급구조사 등 3명이 탑승해 최대 311㎞/h의 속도로 환자를 찾아갈 수 있다. 항공의료팀은 전문의 9명, 응급구조사 6명, 기장 5명, 정비사 2명, 운항관리사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초대 항공의료팀장이자 닥터헬기를 병원에 도입한 이강현 응급의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닥터헬기가 정비·보수 작업 등 새 단장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료취약지에서 활약해 도민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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