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춘천 태권도 축제 ‘레저·문화’ 품고 대표 축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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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글로벌 태권 대회, 춘천 상징 문화+레저 더해
실내 경기로 집중 호우 기상 이슈 최소화
참여형 레저 프로그램으로 여름 축제 재미 극대
10~14일 코리아오픈 흥행 배턴 넘겨 받아

【춘천】 강원·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개최 2년째를 맞은 올해 2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올해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한 최고 수준의 글로벌 태권도 대회 뿐만 아니라 춘천을 상징하는 마임·인형극·연극 등의 문화 공연, 레저를 아우르면서 한 단계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특히 야외 경기장 운영으로 폭염 등 날씨의 변수를 피하지 못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축제 개막식 장소와 경기장을 에어돔 실내로 옮기면서 집중 호우에도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올해 처음 운영된 의암호수욕장은 수상생존교육과 호수욕, 딥워터솔로잉 등의 프로그램에 3,000여명이 참여하며 체험형 여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집계한 올해 축제 누적 관람객은 1만8,500명에 이른다.

이처럼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흥행 배턴은 곧장 2024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대회가 넘겨 받는다.

춘천코리아오픈은 2000년 국내 최초 국제오픈대회로 시작돼 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춘천 에어돔에서 개최되고 겨루기와 품새, 격파 등의 종목에 60개국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어 올 가을에는 미래 올림픽 무대를 누빌 전 세계 태권도 주니어 국가대표들이 춘천을 찾는다.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 개최되는 것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포인트 70점을 부여하는 G7 대회 답게 150개국 2,000명의 15~17세 국가대표들이 참가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올해 축제는 대회 경기 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에 많은 관람객이 찾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이 연계돼 큰 시너지를 냈다”며 “여세를 몰아 20년의 역사를 쌓으며 태권도 종주 도시 춘천의 기틀을 다진 코리아오픈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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