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비번이던 소방관 바다 빠진 20대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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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특수대응단 소속 김동찬 소방장

◇환동해특수대응단 소속 김동찬 소방장

비번을 맞아 동해 망상해수욕장을 찾았던 소방관이 바다에 빠져 표류 중이던 20대 관광객을 구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강원도소방본부 환동해특수대응단에 따르면 환동해특수대응단 소속 김동찬 소방장은 비번이던 지난 6일 오후 4시40분께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수영한계선 너머(해변에서 약 30m 거리)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2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이에 김 소방관은 주변 피서객의 튜브를 빌려 횡영으로 즉시 A 씨에게 접근, 안전하게 구조했다.

A 씨는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김동찬 소방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젊은 청년이 장난으로 하는 행동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생각과 행동이 동시에 진행됐다"며 "눈앞에서 '살려달라'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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