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는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지역 개발 공모 사업인 투자선도지구에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선도지구는 수도권 외 지역의 성장 촉진을 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별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거점으로 육성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는 묵계리 일원에 72만㎡ 규모로 조성중이며, 횡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모두 3,522억원을 이 투자한다.

거점특화단지는 1단계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 3단계 모빌리티 실증·체험 등 모두 3개 구역으로 구성돼 단계별 기술 집적과 시설 융합에 따라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사업이 추진되는 묵계리 일원은 1990년부터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주민 재산권 행사 제한 등 막대한 불이익이 발생했던 곳으로, 2017년 탄약중대 이전 이후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컸던 지역이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그동안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이었던 원주 장양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군용기 소음 등 개발족쇄에서 다소 해소돼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서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됐다.

임광식 군 투자유칙화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적용받는 여러 특례와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를 기업이 찾는 확실한 투자선도지구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