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뉴스] 특집 - 민선 8기 삼척시 성과와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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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시장 인터뷰

삼척시정을 이끌고 있는 박상수 시장의 민선 8기가 반환점을 지나 후반기 시정에 돌입했다.

하루 4시간을 자면서, 이른 새벽부터 밤 늦도록 시민들이 즐겨 찾는 현장에 시도 때도 없이 찾아 다니며 불편사항을 체크하는 현장활동은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다.

얼마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편의시설을 홀로 점검하는가 하면, 이른 새벽 어업현장에서 삶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파크골프장이나 배드민터장, 축구장 등에 불쑥불쏙 나타나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 밀착형 행보로 공무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 듣고 답을 찾겠다’는 취임 당시 철학과 초심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임기 2년간 추진중인 사업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미래 삼척시의 비전에 대해 향후 계획을 들었다.

■취임 2주년 시정 주요 성과에 대해=“2년전 취임 당시 삼척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1,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민선 8기 시정비전인 ‘청정수소 드림시티 삼척’에 걸맞게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거점도시, 천만 관광도시,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으로 침체된 지역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폐광 대체산업이라는 숙제를 고민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삼척시의 미래산업이 될 수소산업클러스터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삼척이 수소산업의 중심도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고, 청년인구정책의 기반인 강원대 삼척캠퍼스가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돼 대학의 지속가능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폐광 대체산업으로 중입자가속기 기반 클러스터를 정부에 제안해 예비타당성 조사중에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약달성 현황은=“시장에 취임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다듬어 96개의 약속을 했다. 어느 것 하나 시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약속들이 없지만, 무엇 보다 우선 실행한 것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는 것이다. 복지분야 공약 중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지원과 돌봄확대,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확대를 비롯 상당수 복지공약들이 완료됐거나 올해내 완료될 것이다. 특히, 사회서비스형 노후보장사업인 희망을 담은 빨래바구니 사업은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소산업 선도 거점도시로의 청사진은=“강원도 1호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버스충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친환경적이고 잠재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청정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발전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결과 수소 R&D 특화도시 지정 및 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지난해 12월 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명실상부한 수소도시임을 증명하게 됐다. 아울러 수소기업들의 이전과 투자 유치전략으로 수소산업에 대한 실증사업 및 검·인증 시험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 전문기업 집적화를 위한 수소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임대형 공장 구축에도 전념하고 있다. 또 수소에너지의 활용면에서 수소 버스 및 트럭, 화물선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상용화에 따른 수소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 산업과 풍력 및 태양광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로부터의 그린 수소생산과 시멘트 등 탄소배출 산업에서의 이산화탄소 포집에 따른 이 퓨얼(e-fuel)과 같은 대체 연료산업도 지속 육성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수소산업의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전주기 밸류체인 플랫폼 구축으로 친환경 미래도시, 수소산업의 거점도시가 될 것이다.”

■석공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 추진 로드맵은=“내년 6월이면 석탄이라는 하나의 산업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폐광이라는 말을 들으면 밤잠을 못 이루고 있고, 현장으로 이리저리 뛰고 있다. 폐광지역 핵심 대체 산업인 중입자 가속기 기반 암치료센터를 중심으로 한 의료클러스터 구축사업(3,333억원 규모)을 산자부와 해당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고 있고,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제성 B/C도 1~1.19 정도로 나오고 있어 내년도 예산에 반영이 되기 위해서는 늦어도 8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추가 대체사업으로 미인폭포 개발(215억원),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157억원), 도시재생사업(316억원), 유리나라 야외 정원화 사업(50억원) 등 관광산업을 추진하고 있고, 대학과 도시가 결합한 대학도시 오픈캠퍼스 2호관 신축(460억원) 등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추진하는 폐광지역 대체사업을 축구에 비유한다면 백 패스할 시기가 아닌 공격적으로 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기재부의 폐광지 대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중입자가속기 의료 클러스터는 시가 꼭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중입자가속기는 기존 방사선 치료 보다 한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치료기간도 짧고, 치료시 겪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꿈의 암 치료기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대학병원 한 곳이 중입자가속기를 일본에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지난해 가장 먼저 폐광한 석공 화순광업소가 있는 전남 화순군, 부산시 등 타 시·도에서도 중입자가속기 도입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삼척시가 선점해야 할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서울시와 함께 조성중인 골드시티에 대해= “전국 최초로 삼척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생의 황금기를 맞아 여유있는 삶을 즐기고자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의 은퇴자, 청·장년은 물론 지역주민, 외국인 유학생 등 누구나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삼척과 같은 청정 자연환경과 병원 등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도시에 고품질 주택 및 관광·휴양·요양·의료·교육시설 등을 조성해 세대통합과 지역발전을 지향하는 도시를 말하는 것이다. 서울의 인구밀집에 따른 주거문제와 지방의 인구 소멸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서울-지방간 상생형 주거정책 모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500만명 시대= “현재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하고 반려인들의 관광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글램핑장 60동, 수영장, 운동장, 놀이터, 산책로 등 반려동물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설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연간 15만명이 다녀가는 하이원추추파크 부지내에 시설을 조성해 폐광지역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은 임기 최대 현안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사업을 통한 ‘1,000만 관광도시 삼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503억원 규모의 삼척루지 조성과 8,100억원 규모의 정라유원지 리조트 개발이라는 대규모 민자사업을 유치했다. 근덕 대진 원전해제지역 일원에는 동해안 최대 규모의 생태체험 복합테마파크인 힐링 네이처랜드를 포함한 삼척 에너지 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삼척해변에서부터 삼척항, 이사부 독도 기념관,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임원항 및 가곡 유황온천에 이르기까지 삼척시 전체가 하나의 체류형 관광벨트로 탄생할 것이다. 삼척의 장기발전의 토대가 될 영월~삼척간 동서 6축 고속도로, 남부발전 3, 4호기 부지 아·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추진, KTX 강릉선 삼척 연장운행, 서울시-삼척시 골드시티 시범사업, 구도심 공공시설 개발 등의 중점 현안과제 또한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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