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설악권 지자체, 지방소멸 위기 속 공동발전 다시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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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행정협의회 16년만에 재출범
4개 시·군 상생협력안건 상정 의결

◇설악권행정협의회 재출범 선포식이 지난 12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속초】속초 고성 양양 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지방소멸 위기 속에 설악권 공동 발전을 위해 다시 손을 잡았다. 또 16년 만에 설악권행정협의회를 재출범시키고 상생협력에 나섰다.

설악권행정협의회(회장:이병선 속초시장·이하 협의회)는 지난 12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양수 국회의원, 이병선 속초시장, 최상기 인제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악권행정협의회 재출범 선포식 및 2024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재출범 선포식에서는 협약서 체결, 규약 개정안 확정, 재출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2024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설악권 4개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설악권 지역관광 브랜드 홍보, 동해고속도로 고성 구간 연장 조기 착공, 양양 오색케이블카 진입 구간 44번 국도 확장 등 4개 시·군에서 제출한 상생협력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협의회 정기회는 연 2회(상·하반기) 개최한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인구감소 등 위기한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설악권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동반성장 시너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설악권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체류형 관광지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설악산의 68%를 인제가 가지고 있다”며 “설악산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설악권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설악권은 생활권이나 경제권이 같다”며 “개별적으로 경쟁을 하고 있지만 같이 힘을 합쳤을 때 더 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설악권 4개 시·군이 상생발전의제 하나로 16년 만에 다시 만났다”며 “동반자적 입장에서 각종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아직까지도 설악권은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협의회가 지방소멸로 치닫고 있는 설악권을 활력 넘치는 상생발전의 설악권으로 만들어가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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