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여야 전당대회 앞두고 강원 표심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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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주일 앞…강원 표심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
민주당 8·18 전당대회 앞서 오는 21일 홍천서 강원 합동연설회

여야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원권 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뽑는 7·23 전당대회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더불어민주당은 8·18 전당대회에 앞서 오는 21일 홍천에서 강원지역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국민의힘에서는 일찌감치 대세론을 탄 한동훈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이고,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결선 투표를 염두에 두고 단일화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구도로 흐르고 있다.

당대표 후보들은 오는 17일 경기 고양에서 강원과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19~20일 이틀 간 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강원 당원은 전체 선거인단의 4.1%에 달하는 3만4,000여명이다. 오는 21~22일에는 ARS 투표 및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23일 발표에서 과반 1위 득표 후보가 없으면 28일 상위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른다.

강원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박정하(원주갑)의원이 한동훈 후보 캠프에 보좌관을 파견하고, 춘천 출신 진종오 의원은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실제 표심으로 어떻게 드러날지 전국적으로 관심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와 함께 최고위원 본선에서도 친명 인사들간 치열한 각축전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릉고 출신 김병주 의원 등이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20일부터 순회 일정을 시작, 오는 21일 오전 10시 홍천체육관에서 강원지역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이날 당대표 후보, 최고위원 후보 정견발표와 함께 개표 결과도 공개된다. 민형배 최고위원 후보자가 16일 춘천갑 지역사무실에서 당원들을 만나는 등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21일 합동연설회 후에는 곧바로 도당 정기당원대회가 열려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도균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장에 대한 온라인 찬반투표가 20일부터 실시된다. 김 위원장은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지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여론조사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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