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는 16일 제278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김재욱 부의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재원이므로 기금의 목적대로 우리 시 소멸위기 극복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기금편성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미영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과수농가들이 강원특별자치도로 많이 이주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태백시도 명품과원 농가들의 이주대책 마련을 검토해 인구 유입과 과수농가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지영 의원은 "우리시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만큼 공모사업 신청 시에는 선택과 집중을 요하고 도비를 확보하는 방안과 그 외 많은 예산이 시민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심창보 의원은 "무분별한 공모사업은 시비 매칭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며 "꼭 필요한 공모사업에 도전해 건전한 재정운영을 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연태 의원은 "황지연못은 자연친화적 모습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황지연못 무대에 차양막을 설치하는 부분은 다시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경숙 의원은 "자연친화적인 멋진 황지연못 공원에 인공시설물을 설치할 때에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신중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위원장에 최미영 의원을, 간사에 정연태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