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내륙과 산지에 최대 150㎜, 동해안에 20~60㎜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에 유의하고,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특히 17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강원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호우도 쏟아질 것으로 전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삼척이 31도로 가장 높겠고, 강릉 30도, 원주 29도, 춘천 27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