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발언대]‘여름철 화재예방 행동요령 숙지는 기본’  

본문

김흥석 삼척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통계를 확인해보면, 여름철(7~8월) 화재 발생 비율이 평균 14.5%에 달한다.

이에 소방청은 여름철 화재 예방을 위해 ‘여름철 화재예방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에어컨, 차량, 전기 등 화재 초기진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화재예방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해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하며 실외기 주변에선 발화 위험 물품을 두지 않고, 흡연하지 않는다. 또한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하다.

둘째, 장마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노후되거나 벗겨진 전선은 교체를 해야하며 가옥 일부가 침수되는 경우 즉시 분전함 차단기를 내려야한다. 또한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누전차단기 점검은 수시로 해야한다.

셋째, 여름철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자동차 옥외주차시 창유리를 살짝 내리거나 햇빛 차단막 등 설치한다. 차량용소화기는 항상 비치하며 냉각수를 적정량 보충하고 계기판 냉각수 온도를 상시 점검 해야한다.

넷째, 여름휴가 출발전 화재예방 안전조치입니다.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고 백열등은 장시간 켜놓으면 과열되기에 반드시 소등합니다. 또한 로봇청소기, 선풍기 등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해야합니다.

다섯째, 가정 내에서 화재예방 조치로는 전기 모기(해충)퇴치기는 주기적으로 청소하며 나선형모기향은 화재위험이 있으므로 모기향연소기(케이스)를 활용합니다.

여름철은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며 기온이 뜨겁기 때문에,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주기적으로 실외기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차량 화재 빈도가 높아 차량 내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길 바란다. 화재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아무리 소방서에서 시민들이나 건물 관계인에게 화재 예방을 강조하고, 홍보해도 화재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 따라서 여름철 화재예방 행동요령을 꼭 숙지하길 바란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68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