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양구군·시군체육회장협 '스포츠재단 갈등' 실마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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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원 양구군수 재단 이사장 사퇴 의사 표명
17일 시·군체육회장협의회 어르신생활체전 보이콧 해제 여부 관심

◇양구 스포츠행정복합타운

속보=양구군 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시·군체육회와 양구군의 갈등(본보 5월10일자 22면보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강릉에서 열리는 시군체육회장협의회 정례회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도 시·군체육회장협의회는 양구군이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스포츠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것을 문제삼아 지난 4월 양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에 보이콧, 대회를 무기한 연기시켰다.

시군체육회는 2022년 양구군이 스포츠재단을 설립하고 군수가 이사장 겸직하고 있는 것은 민선 체육시대를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양구군은 스포츠재단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벗어나기 위한 핵심부서로 지역내 소비진작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등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조직이라고 맞서왔다.

하지만 이달 초 양구군이 양희구 도체육회장에게 재단 이사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한발 물러서면서 양측의 갈등 새 국면을 맞게됐다. 양구군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와 양구가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연기된 도 어르신체육대회를 오는 8월 말 개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도내 18개 시‧군 등록 여부에 따라 개최가 결정되기 때문에 17일 진행되는 회의 결과가 지금으로써는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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