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뉴스] [속보]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22일만에 또 살포…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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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2일만에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8번째다. 지난달에는 24∼26일 3일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한 바 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달 14일과 16일 북한에서 대북전단(삐라)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북한 국경지역에서 또다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함께 전단 추정 물체 소각 장면을 사진으로 보도했다. 2024.7.14

김 부부장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리 국가의 남쪽국경과 일부 종심지대에서는 대한민국 쓰레기들이 날린 대형풍선 29개가 또 발견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철원군 10개 신평군 8개 이천군 5개 판교군 4개 곡산군 1개 평강군 1개로 집계됐다며 "현재 전문기관에서 수색, 소거, 소각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삐라장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지역에서 해당 구역들이 봉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민들의 불편이 증대되고 있다"며 "더 이상 지켜봐 줄 수만은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특히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남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남 오물풍선으로 대응했는데, 김여정이 '대응 방식 변화'를 언급한 만큼 새로운 방식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2014년 대북전단 살포에 고사총 발사로 대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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