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유치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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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에 전달
시, 주민들의 뜨거운 유치 염원 수렴해 제출 결정

【태백】태백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공모 유치의향서를 19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에 제출했다.

시는 폐광 이후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대체 산업을 모색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정책방향의 일환으로 공개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에 주목했다.

로드맵에는 원자력발전 사용 후 연료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계획으로 URL 건설 등이 포함됐다.

시는 2023년 9월 18일 정부의 URL 건설 추진 관련 기사를 접하고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등 다방면으로 준비를 해왔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의 URL 후보지 공모를 확인, 지난 9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URL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수렴했다.

이어 지난 17일 태백지역 98개 시민사회단체 연합인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가 URL 유치를 촉구하는 호소문도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과 유사한 심도(지하 약 500m)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특성과 한국형 처분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하는 순수 연구시설이다. 19일 유치 의향서 접수에 이어 다음 달 2일 유치계획서 접수, 현장 부지조사 등을 거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부지선정평가위원회에서 올해 안에 부지선정을 완료하게 된다.

이후 총사업비 5,138억원 규모로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연구시설을 구축하며 2030년부터 부분운영에 착수,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URL 유치를 통한 경제유발 효과는 1,710억~3,66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8,400~8,7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URL이 태백지역에 유치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유치 염원이 뜨거운 만큼 이후 제안서 제출 등 URL 유치 절차 준비와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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