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정선군이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도가 설치되지 않았던 북평면 남평보 일원에 어도 신설 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1억3,500만원 사업비를 투자해 북평면 북평리 남평보에 어도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댐 및 보 등 인공 구조물의 건설로 어류의 이동 통로가 단절돼 하천 생태계가 황폐화 되는 것을 방지하고, 수산 자원 보존 및 증강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정선 관내 골지천, 송천, 어천, 임계천, 한강 등 5개 하천에 28개 어도가 설치돼 있지만,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개·보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남평보 어도를 신설하고 사업 추진 효과를 모니터링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천과 어종의 특성에 맞는 지역 맞춤형 어도 보수·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민 군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북평면 어도 설치사업을 통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고 어종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