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뉴스] 철원 한밤 집중호우에 태양광 발전시설서 토사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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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자정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갈말읍 문혜리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토사가 유출돼 시설 내 안전펜스가 파손되고 인근 도로와 농장에 토사와 빗물이 흘러드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철원】지난 22일 오후 부터 23일 아침까지 13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철원군에서 토사유출과 주택침수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오전 갈말읍 문혜리의 한 도로는 인근 야산 급경사지에 조성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뒤덮여 있었다. 수십㎝의 두께로 덮인 토사로 이날 오전까지 해당 도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내 안전펜스는 무너져 내린 토사를 이겨내지 못하고 엿가락처럼 휘어졌으며 저류지와 배수구가 역시 흙더미로 막혔다. 특히 인근 염소농장에도 토사와 빗물이 흘러들어와 사료더미가 젖는 등 피해를 입었다. 염소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23일 새벽부터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토사와 물이 흘러들어왔다"며 "발전시설에 설치된 배수로에 토사가 들어차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부터 공사가 시작된 문혜리 태양광 발전시설은 최근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철원군과 강원특별자치도는 올 5월말 집중호우에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배수시설 침사지, 토석류 방지시설, 경사면 배수로, 세굴현상 등을 집중 점검했지만 토사 유출을 막을 순 없었다.

군 관계자는 "배수시설이 토사로 막혀 물이 넘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만큼 업체측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시설 보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 내린 비로 갈말읍 내대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됐고 갈말읍을 지나는 국도43호선 일부와 서면 와수리의 한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자정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갈말읍 문혜리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토사가 유출돼 인근 염소농장에까지 토사와 빗물이 흘러들어왔다.◇◇23일 자정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갈말읍 문혜리의 한 도로가 인근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유출된 토사로 뒤덮여있다.◇23일 자정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갈말읍 문혜리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토사가 유출돼 인근 염소농장에까지 토사와 빗물이 흘러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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