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10개월째 공석… 속초시보건소장 채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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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격 확대 자원자 2명 나와
최종 합격자 임용등록 초미관심

【속초】속보=지원자가 없어 10개월째 공백상태인 속초시보건소장(본보 7월9일자 13면 보도) 자리가 채워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의료법 개정으로 지원자격을 확대하면서 지원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속초시는 지난 19일 시보건소장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사가 아닌 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9월 당시 보건소장이 임기를 3개월 남겨둔 채 사의를 표명, 같은 달 후임자 채용을 위한 공고를 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같은 해 10월 재공고를 통해 지원한 의사가 합격했지만 임용을 포기해 10개월째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에 이달부터 개정된 지역의료법을 적용, 의사면허 소지자에 한정됐던 보건소장 자격요건을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확대해 임용시험을 공고해 2명의 지원자를 이끌어냈다.

속초시보건소장 연봉 하한액은 6,600만원이며, 구체적인 금액은 임용예정자의 자격과 능력, 경력 등을 고려해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임기는 2년, 근무 실적에 따라 5년 범위 내에서 근무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종 합격자가 나왔더라도 임용 등록을 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해 최종 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한 전례가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최종 임용 여부는 8월말이나 9월초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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