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양양읍내 아파트 신축 놓고 시공사와 주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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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읍 구교리 일대 아파트단지 주민 등은 23일 모 아파트 건설현장 인근에서 공사중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을 비롯해 향후 조망권침해 등의 피해를 보상하고 교통난 우려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양양=김보경기자

【양양】양양읍내에 건설 중인 아파트로 인해 주변 주민들이 소음·분진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양읍 구교리 일대 아파트 단지 등에 살고 있는 주민 70여명은 23일 구교리 57번지 일대에 26층 높이, 5개동, 279세대 규모로 신축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문을 열어 놓기가 힘들어 생활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량 증가로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며 주 출입구 외에 부 출입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시공사가 건설 중인 아파트로 인해 저층인 인근 아파트의 조망권 침해 및 그에 따른 자산가치의 하락이 우려된다며 이에대한 보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파트 신축 인근에는 이미 다수의 아파트 단지들이 있음에도 양양군이 무리하게 허가를 내줬다며 지자체의 공동주택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지난 22일에는 양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주민 송모(66)씨는 “시공사측이 소음과 분진피해는 주의해 공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부 출입구와 조망권피해보상은 시공사가 아닌 발주사측에서 해결할 문제라며 발주사측에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시공사측에 의하면 아파트계약자들의 동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결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주변도로 혼잡 문제는 현재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오는 26일과 29일 각각 공사현장 근처와 군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양읍 구교리 일대 아파트단지 주민 등은 23일 모 아파트 건설현장 인근에서 공사중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을 비롯해 향후 조망권침해 등의 피해를 보상하고 교통난 우려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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