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반도체 공동연구소 품은 춘천, ‘바이오 반도체’ 개척 정조준

본문

반도체공동연구소, 첨단 체외진단 시너지 기대
반도체+생명공학 기술 결합 랩온어칩 플랫폼 구축
기업혁신파크 등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 무대도 갖춰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강원대 간의 ‘강원권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 협력 업무협약식이 지난 6월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려 김대중 강원대총장 직무대행, 김진태 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왼쪽부터)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승선기자

【춘천】 춘천시가 반도체 공동연구소 선정을 발판 삼아 ‘바이오 반도체’ 분야 개척에 나선다.

정부가 23일 강원대를 반도체 공동연구소로 지정하면서 시는 첨단 바이오 산업으로 육성 중인 차세대 체외 진단 기술과의 시너지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 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랩온어칩 상용화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 랩온어칩은 실리콘, 플라스틱 등의 기판에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켜 정보를 얻는 차세대 진단 장치다. 초미세회로를 구현하는 반도체 기술과 생명 공학 기술을 집약한 분야로 강원권 반도체 공동 연구소가 집중 수행할 반도체 설계 연구와 접목할 수 있다.

시는 2027년까지 랩온어칩 플랫폼 구축에 국비 140억원 등 사업비 204억원을 투입한다.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주도로 랩온어칩 전용 제조시설 구축, 랩온어칩 활용 체외진단기기 생산 지원, 인공지능(AI) 융합 체외진단 기술 개발 및 고도화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첨단 바이오와 IT 기업을 위한 연구·업무 공간을 갖춘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고 도시재생혁신지구, 춘천역세권 등 기업 유치를 위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등을 준비하면서 향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유치에도 유리한 환경을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설계 분야인 팹리스 반도체를 지역 산업으로 이끌어오기 위해 강원대, 한림대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시작했고 올해는 한림대와 손잡고 양자오픈팩을 새롭게 열어 반도체 기술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규일 시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반도체 공동 연구소 선정이 랩온어칩을 비롯해 춘천이 추진하는 의료 AI, 빅데이터 등 첨단 바이오 육성 시책들과 맞닿아 있고 기술 개발, 인재 육성, 기업 유치 면에서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88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