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윤석열 정부 첫 강원 장관 탄생…김완섭 환경부 장관 임명

본문

국회 환노위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2021년 홍천 출신 안경덕 장관 이후 3년만에 입각
김 장관 "중요 이슈 관할하는 부처 맡게 돼 큰 책임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강원 출신 장관이 탄생했다. 홍천 출신의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 이후 3년여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원주 출신의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영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본보 24일자 3면 등 보도)했다.

김 장관은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원 출신의 장관이 나온 것은 2021년 5월 홍천 출신의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후 3년여만이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

김 장관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집중호우와 폭염과 같은 이상 기후와 여러 환경문제가 생활 물가와 노동생산성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민생·경제와 직결된 중요한 이슈를 관할하는 부처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특수한 여건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조화시켜 잘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현안과도 관련이 있는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갖고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환경을 파괴하면서 케이블카를 설치하자고 하는 사람은 없다. 환경적 부분은 물론 사업 경제성, 지역적특수성 등을 각 부처와 함께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타당한 사업이면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원주 출신인 김 장관은 고려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제36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 부총리 비서실장,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지낸 예산통이다.

지난해 말 4·10총선을 위해 공직에서 물러났으나 이번에 입각하면서 7개월여만에 환경부 장관으로 복귀하게 됐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01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