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춘천 미디어아트 국비 힘입어 탄력 받나…도심 관광 랜드마크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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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60% 걸린 정부 특별교부세 발표 임박
강원 영서 최초 디지털 전시시설로 관심
국비 확보시 2026년 개관, 도심 관광지형 변화

아르떼뮤지엄 강릉. 사진=강원일보DB

【춘천】 속보=춘천 도심 관광지형 변화를 불러올 근화동 초대형 미디어아트 실감 전시관 사업(본보 지난 2월13일자 1면 보도)의 국비 지원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협력해온 미디어아트 실감 전시관은 단일 사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120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이 행정안전부에 건의된 상태다.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발표된다. 총 사업비의 60%를 차지하는 국비 확보 여부에 따라 사업 속도가 늦춰지거나 무산 기로에 설 수 있다.

근화동 678번지 일원에 들어설 초대형 미디어아트 실감 전시관은 지난해 건립 계획이 알려진 후 영서지역 최초 디지털 전시시설로 관심을 모았다. 강릉 아르떼뮤지엄은 개관 이후 1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에 더해 속초 뮤지엄엑스, 평창 뮤지엄딥다이브 등 도내 미디어아트 시설은 영동 지역에 집중돼있다.

춘천 미디어아트 실감 전시관은 지상 2층 규모로 3,000㎡ 규모의 대형 체험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상 2층에는 공지천과 의암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뮤지업숍과 카페,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건물 외벽에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타 시설과의 차별화도 시도한다.

전시관 건립 예정지는 공지천 축구장 옆 부지로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의암호 출렁다리의 근화동 방면 출발 지점과도 인접해 관광객 동선 편의를 높였다. 춘천역과도 도보 15분 거리로 교통 접근성도 높다.

시는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다음달부터 사전 기획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획 과정에서 미디어아트 전시관의 성패를 좌우할 전시 콘텐츠 구성도 동시 추진된다. 개관 목표는 2026년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뒷받침할 국비 지원을 기대하고 있고 춘천의 풍광, 호수의 아름다움을 계절과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생생하게 전할 콘텐츠들로 시설을 완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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