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미분양 주택물량 세자리수로 감소…'일시적 현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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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기준 963세대로 하락…1년6개월 만에 1,000세대 미만 감소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 물량 통계 미반영 상태…재차 급증할 것으로 전망
이 와중에 하반기 민간서 900세대 공급·LH 내년 초 3개 지구 등판 예고

◇원주지역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원주IC 인근 모습

【원주】원주시 미분양 주택 물량이 신규 공급 감소 영향으로 1년6개월여 만에 세자리 수로 떨어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원주지역 미분양 주택 물량은 963세대로 집계됐다. 원주지역 미분양 물량은 2022년 11월 951세대를 기록한 이후 같은해 12월 1,255세대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 2,175세대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고, 올 5월 세자리 수로 돌아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 몰린 것이 미분양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후 신규 물량이 끊기면서 쌓여있던 미분양 물량이 소진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부동산업계에서는 '일시적인 감소 추세'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상반기 중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이 아직 미분양 통계에 잡히지 않아 집계에 포함될 경우 다시 1,000세대를 훌쩍 넘어설 것이란 이유에서다.

부동산 거래시장도 회복세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원주시가 최근 발표한 올해 2·4분기 부동산 기상도에서의 부동산 거래량은 4,859건으로, 전 분기에 비해 359건 늘었다. 지난 3년간 분기 평균 거래량(6,007건)보다는 19.12% 줄어든 수치다.

올 하반기 이후 아파트 분양이 재개될 전망이어서 그 파급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미건설은 올 9월 남원주역세권에서 신규 분양 물량 900세대를, LH는 내년 초 3개 지구에서 신혼부부 희망타운과 공공임대 등 각각 공급을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과열된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금리 하락이 가시화되면 주택 거래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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