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판매대금 정산 지연 문제를 겪고있는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과 위메프의 상품 노출을 중단했다.

26일 네이버 측은 전날 오후부터 네이버 쇼핑 검색 결과에 티몬과 위메프 상품이 표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네이버 쇼핑 검색에서 티몬과 위메프 상품 노출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품이 정상적으로 제공되면 티몬, 위메프와 협의를 거쳐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는 25일부터 검색 광고와 배너 광고에서도 티몬과 위메프 상품의 노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악화됨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카카오 역시 같은 날 자사의 쇼핑 관련 서비스인 '쇼핑하우'에서 티몬과 위메프 상품의 노출을 중단했다. 더불어 해피머니 상품권을 통한 결제도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카카오 측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판매자 및 소비자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