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정유라, '해물솥밥 인증샷' 조국에 "낯짝 두께 하나는 진심 존경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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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7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해 "낯짝 두께 하나는 진심 존경스럽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정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도면 그냥 약 올리는 것 같다"라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를 비판해 온 조 대표를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정 씨는 "후쿠시마 원전수가 있긴 한 것 같다. 뇌가 잘못되셔서 본인이 한 말을 기억 못하나"라면서 "'맛있겠어요'라면서 (조 대표 SNS에) 댓글 다는 지지자들 지능을 다 합쳐도 코엑스 아쿠아리움 생선들보다 모자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솥밥 먹으면 자랑해야 하는 건 배웠지만 아들 대리 시험 봐주면 안되는 것과 본인이 내뱉은 말은 지켜야 한다는 건 못 배운 대단한 '조스트라다무스'"라고 말했다.

◇[사진=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인 SNS.]

한편, 조 대표는 지난 26일 오전 조국혁신당 제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처리수'로 언급한 것에 대해 "사슴을 말이라고 칭하는 '지록위마'"라고 비판하는 등 그동안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핵 오염수' 표현을 '처리수'로 바꿔 부르자는 주장에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같은 날 SNS에 "이런 솥밥을 먹으면 자랑해야 한다고 배웠다"라면서 자신이 주문한 해물 솥밥 인증샷을 남겨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비판적인 그간의 모습과 다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씨는 이러한 조 대표의 그간 입장에 배치되는 행동을 지적하고 향후 공인으로써 보다 신중한 언행일치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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