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마음은 화천에! 꿈은 세계로!” 화천 출신 대학생 장학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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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인재육성재단, 2024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5년 만에 재개
재단설립 후 2017년부터 8년 간 등록금 전액과 유학비, 거주비 지원
대학생 1만572명에게 총 176억원 지급, 전국 첫 대학무상교육 실현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 지난 25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이 5년 만에 지역 대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재개했다.

재단은 지난 25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의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2019년 이후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수여식에서는 국내 대학 재학생을 비롯해 세계 100대 대학 유학생, 고등학생 등이 참여해 장학증서를 수령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대학생 448명 중 대부분인 413명에게는 거주공간 지원금까지 지급됐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지난 1학기 동안 모두 861명의 국내·외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모두 16억925만원에 달하는 등록금과 거주공간 지원금이 지원된 셈이다.

2016년 7월 설립된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은 이듬해인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출신 대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진행해왔다.

첫해인 2017년에 연인원 482명에게 5억8,538만원의 혜택이 돌아갔다.

이후 재단은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연인원 1만572명에게 모두 176억3,700여만원의 등록금과 거주공간 지원금, 재능개발 지원금을 지급했다.

재단이 지역 대학생 재학 기간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을 지원한 것은 전국 첫 사례다.

나아가 재학 기간,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사실 상 월세 100%를 지원한 것도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이 처음이다.

덕분에 화천 출신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가 아닌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고, 학부모들은 등록금 걱정은 물론 자녀 거주비 걱정까지 100% 털어낼 수 있게 됐다.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의 이 같은 대학생 교육지원은 화천커뮤니티센터의 온종일 돌봄 서비스와 함께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소개돼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최문순 군수(화천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는 “적어도 우리 화천의 아이들이 수도권의 아이들과 동일한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화천의 인재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넓은 세계에 나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 지난 25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화천=장기영기자◇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 지난 25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화천=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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