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뉴스] 습한 날씨에 돌발해충 급증…철원군 드론까지 동원해 방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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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이 미국흰불나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발생하면서 가로수 등에 피해가 우려되자 적극적인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철원】습한 날씨로 인해 철원지역 곳곳에 미국흰불나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급증, 과수나무 및 가로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철원군은 드론까지 동원, 해충과의 전쟁에 나섰다.

철원군에 따르면 최근 잦은 비로 인한 습한 날씨와 급격한 기온 상승 등이 반복되면서 과수나무와 가로수, 조경수 등에 피해를 주는 미국흰불나방과 미국선녀벌레의 개체수가 크게 늘어났다.

미국흰불나방은 1950년대 후반 북미에서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충으로 1년에 2회 발생한다. 유충과 성충이 벚나무와 포플러 등 활엽수의 잎을 모두 먹어치우며 결국 고사에 이르게 하는 큰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선녀벌레는 2009년께 북미서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충으로 과수, 정원수 등에 달라붙어 나무즙을 빨아먹어 말라죽게한다.

군은 돌발해충의 알 생존율이 높아지고 생장속도가 빨라져 부화가 보름 이상 앞당겨 진 것으로 추정하고 공원과 가로수 40㏊에 등 차량을 이용해 산림병해충 방제를 실시했다. 또 수목이 울창하고 방제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에는 드론을 이용한 방제를 진행하는 등 돌발해충 확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권대인 군 녹색성장과장은 "산림병해충의 상시예찰과 집중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림을 보호하고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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