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속초시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 운영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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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상반기 조기 소진 하반기 지출 못해
지난해도 7월에 모두 소진 대책마련 필요

◇속초시청 전경.

【속초】속초시의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 지급 방안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선착순 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상반기면 관련 예산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수학여행단 및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예산이 지난 6월 모두 소진됐다.

올들어 수학여행단 1건에 91명, 단체관광객 62건에 4,717명을 각각 유치, 여행사 및 학교에 유치보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수학여행단 26건에 2,999명, 단체관광객 50건에 2,369명을 유치했으며, 관련 예산은 7월에 모두 소진됐다.

이처럼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이 상반기에 모두 소진되면서 단풍철 등 하반기 속초를 찾는 단체관광객에게는 보상금 지급을 못해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시는 속초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학여행 학교당 20명 이상일 경우 1박 시 1인당 5,000원, 2박 이상 시 7,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게는 20명 이상 40명 이하는 1박당 20만원, 41명 이상 80명 이하는 1박당 40만원, 81명 이상 시 1박당 60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시의 단체관광객 유치보상금은 도내 18개 시·군 중 7번째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부터 예산이 조기 소진되고 있어 내년부터 1월부터 5월, 8월부터 12월 등 상반기와 하반기로 집행예산을 나눠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며 “그래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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