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산업단지 꽉 찬 춘천시, 2,800억원 거두일반산단 유치로 숨통 트여

본문

산단공 2,791억원 투자 거두일반산단 조성
전국 12개 후보지 각축전, 춘천 최종 선정
산단 입주율 98% 포화 해소 기대
춘천시 조사서 100개 기업 입주 의사 밝혀

◇거두일반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제공=춘천시

【춘천】 기존 산업단지 입주율이 98%로 포화 상태인 춘천시가 16만평 규모의 거두일반산업단지 조성 공모 사업을 따내면서 기업 유치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춘천시는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로 동내면 거두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내면 거두리 산 96번지 일원 거두농공단지 맞은 편에 조성되는 거두일반산업단지는 전체 면적 55만㎡에 산업 용지 55개 필지로 계획됐다. 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가는 사업비 2,791억원은 산단공이 투자한다.

시는 지난해 4월 신규 산업 단지 개발 공모를 신청, 원주를 비롯한 11개 후보지와 경쟁을 펼쳐 유치에 성공했다. 거두일반산업단지는 서울~춘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GTX-B 노선 등을 통한 교통 접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최종 후보지 선정에 따라 시는 다음 달 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밟는다. 2026년 착공, 2030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거두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거두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공장 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지역 내 16개 산업단지의 입주율은 98%다. 남은 1개 필지도 현재 기업 이전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신규 산업단지 조성시 수요 전망도 좋아 시가 앞서 자체 조사한 결과 거두일반산업단지 조성시 입주 희망 의사를 밝힌 기업은 100곳에 이른다. 또한 거두일반산업단지 인근에서 추진되는 다원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근로자 정주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거두일반산업단지는 바이오, AI 등 춘천의 산업 지도를 재편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업 유치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04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