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동초등학교가 인근 우두지구 택지로 이전해 9월 1일 개교한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신동초는 우두동 1084번지에 초등학교 36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4학급 등 41개 학급으로 이전 개교한다. 기존 신동초 학급 수에 인근 소양초에서 이전하는 8학급이 더해진 수치다. 연면적 1만3,034.6㎡,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사업비는 479억원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날 이전부지 공사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개교 관련 향후 일정을 점검하고, 9월 1일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당초 신동초는 지난 3월 개교가 예정됐지만 지난해 기상여건 악화와 관급자재인 철근, 레미콘 수급 문제 등으로 3개월가량 공사가 지연돼 다음달 개교로 연기됐다.

신동초가 떠나는 적지에는 단설유치원 및 특수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춘천교육지원청과 신동초는 이달 중 이사와 비품 구입, 입주 청소 등을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정상 수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개교가 한차례 연기돼 오래 기다린 만큼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며 “학생들의 통학 및 주민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