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뜨겁고 시원한 ‘홍천 맥주축제’ … 이틀새 4만여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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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맥주공장 있는 홍천 여름 축제
맥주와 공연 어우러져 열기·청량감 즐겨
4일까지 이어져 노라조 등 인기가수 공연

◇1일 홍천 토리숲에서 열린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개막식. 사진=신하림기자

【홍천】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이틀새 4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야외 공연을 즐기는 뜨거운 열기와 시원한 맥주가 어우러진 ‘뜨겁고도 시원한’ 여름 축제는 오는 4일까지 홍천군 토리숲에서 이어진다.

2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31일 열린 전야제와 지난 1일 개막식에는 각각 1만 7,000명, 2만 3,000명이 참가했다.

구도심인 홍천중앙시장 일대 거리 통행을 막고 열린 전야제에는 LED맥주컵 한잔만 구매(5,000원)하면 당일 출고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면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볐다.

청소년 등이 참여한 퍼레이드와 인기 가수인 이정용씨등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지난 31일 홍천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전야제에 인파가 몰렸다. 사진=신하림기자

개막식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1일 홍천군민의 날 경축행사 직후 저녁부터 이어진 개막식에는 주민과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 군장병들까지 대거 참석했다.

공연 무대가 꾸며진 메인존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군의장, 권혁동 육군 제11기동사단장, 이영욱·홍상기 도의원,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김성운 홍천경찰서장, 김숙자 홍천소방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뿐만 아니라 육동한 춘천시장, 이영림 춘천지검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등도 함께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피서철을 맞아 홍천의 대표 여름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며 축제 시작을 알렸다.

◇1일 홍천 토리숲에서 열린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개막식에서 기관·단체장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홍천군

축제 장소인 토리숲은 ‘맥주의 도시’ 홍천을 알리는 콘텐츠로 짜여졌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힐링존’에는 국내 최대 맥주 공장으로 홍천강을 끼고 가동 중인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켈리 맥주의 색상을 딴 호박색 파라솔 야외 테이블이 놓였다. 방문객들은 푸드트럭에서 갖고 온 음식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음껏 즐겼다.

홍천에서 생산되는 수제맥주, 농산물, 음식 등을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야간 공연에는 싸이 모창 가수인 김성인씨, 마야 등 인기 가수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이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떼창’이 이어졌다.

◇1일 홍천 토리숲에서 열린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개막식. 사진=홍천군

홍천 맥주축제는 4일까지 이어지며, 3일에는 댄스 경연대회, 김종국씨 등이 공연을 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허민영, 딴따라 패밀리, 노라조 등 인기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대 맥주 공장이 있고, 청정 홍천강을 끼고 다양한 수제 맥주가 생산되며 맥주 원료인 ‘홉’이 자라는 홍천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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