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크키예의 메테 가조즈에게 6-4(25-28 29-28 29-26 26-27 28-26)로 이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에게 6-4(27-28 29-29 29-29 30-29 28-27)로 승리했다.

가조즈와 네스폴리는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가져갔던 선수들이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김우진이 숏오프에서 10점을 명중시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파이팅 아이콘' 김제덕은 개인전 8강에서 충격패했다.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한국 양궁 대표팀은 사상 첫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은 양궁에 금메달이 4개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한 차례 전 종목 석권을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