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양구군의회, 수입천댐 결사저지 특위 출범…"강력히 투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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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속보=환경부가 양구 수입천댐 건설 후보지 발표(본보 8월1일자 1면 등 보도)와 관련해 양구군의회가 긴급 임시회를 열고 수입천댐 결사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백지화에 나섰다.

군의회는 5일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열고 기존 지역소멸대응특위를 지역소멸대응 및 수입천댐 결사저지특위로 변경하기로 했다. 조돈준 특위위원장은 “기관사회단체 및 모든 군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수입천댐 건설이 백지화될때까지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정미 군의원은 7분 발언을 통해 수입천 다목적댐 건설 반대와 결사저지 소멸의 역사를 끝장내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화천댐과 소양강댐, 평화의댐으로 둘러쌓여 80여년간 반복되는 개발 사업의 희생양이 됐는데 수입천댐 건설은 양구의 인구 감소를 가속화시키고 자치단체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입천댐 건설 문제는 양구의 존립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인 만큼, 군민 모두가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한 방울의 물과 한 뼘의 땅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우리 고장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방산면을 찾아 수입천댐 백지화추진위원회(위원장:이태익)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수렴 및 반대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댐 건설 후보지를 찾기도 했다.

◇정창수 양구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5일 방산면과 수입천댐 건설 후보지 현장답사를 가졌다.◇정창수 양구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5일 방산면과 수입천댐 건설 후보지 현장답사를 가졌다.

한편 양구군은 6일 오후2시 문예회관에서 서흥원 군수와 정창수 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면 수입천댐 건설 대응 기관단체 설명회를 열고 대책위구성 문제 등 향후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방산면을 비롯한 양구지역 5개 읍·면에는 수입천댐 건설 반대 및 백지화, 정부를 규탄하는 현수막 150여개가 내걸리는 등 수입천댐 건설 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양구군의회는 5일 의회에서 방산면 주민과의 간담회를 열고 수입천댐 건설 후보지 발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김정미 양구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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