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속보]안세영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다…운동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 호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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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7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협회가)내 부상에 안일했다”고 작심 발언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운동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한 것”이라면서 “협회와도, 소속팀과도 상의된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세영은 공식 인터뷰 불참과 협회와의 갈등에 대해 “상의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안세영은 앞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게 아니라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세영은 “논란이 많더라”며 “이 부분도 말을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앞서 귀국한 김택규 협회 회장이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이 또한 상의해 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이제 막 도착했고 아무 것도 (상의를) 못 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8.7 사진=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8.7 사진=연합뉴스

전날 안세영은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는 대표팀 훈련 방식의 비효율성, 복식 중심의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항공편을 급히 바꾼 것이냐고 묻자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김학균 대표팀 감독 비롯한 대표팀 지도자들과 협회 관계자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김 감독과 코치들은 웃음기 없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수속 절차를 밟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파리 인근 퐁텐블로시에 마련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운영 성과 보고회를 마친 뒤 "배드민턴 대표팀이 오늘 귀국하기 때문에 어제 벌어진 이 일을 제대로 살필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귀국하는 배드민턴 지도자 5명에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안세영의 부상 치료 등과 관련한 내용을 메모 형식으로 보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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