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성군 택시 기본요금이 8일부터 800원 인상됐다.

군에 따르면 고성지역 택시 기본운임(2㎞)은 기존 3,800원이었으나 이날부터 4,600원으로 계산된다.

거리 운임은 2㎞ 이후부터 기존 133m 당 100원에서 131m 당 100원으로, 시간 운임은 시속 15㎞ 이하 운행 시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번 택시 운임 요율 조정은 올 7월 강원특별자치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통보함에 따라 이행됐다. 최근 지속적인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택시운송사업 종사자의 경제적 실정을 고려하는 등 건의사항을 반영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심야 할증은 기존에는 0시부터 4시까지 20% 일괄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밤 11시부터 0시까지 20%, 0시부터 새벽 2시까지 30%,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20%로 구분됐고, 호출료(1회당 1,000원)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고성군 택시 요금 인상은 2022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홍영준 군안전교통과장은 “이번 운임 인상에 대해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소비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행정지도를 하겠다”며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