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속보]5호 태풍 '마리아' 북상…한반도에 영향 끼칠지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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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 기준 제5호 태풍 마리아(MARIA)의 위성 사진. 기상청 제공.

절기 상 입추가 지났음에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마리아'(MARIA)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5호 태풍 '마리아'가 8일 새벽 3시께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마리아'는 8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1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47m/s로 동북동진 중이다.

태풍은 앞으로 계속 북상해 이번 주말 중간 강도로 발달한 채 일본 도쿄 동쪽 해상을 지나 다음 주 중반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제5호 태풍 마리아(MARIA)의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태풍 '마리아'가 북상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지난 2018년 8월1일,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열적 고기압이 겹친 가운데 태풍 '종다리' 가 이상 경로를 보이며 뜨거운 열기를 몰고 온 사례가 있어 기상청은 한반도에 끼칠 영향을 예의 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5호 태풍 마리아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자의 이름이다.

금요일인 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7일 강릉시 견소동에서 농민들이 파라솔 그늘아래에서 대파수확으로 분주하다. 강릉=권태명기자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3도)보다 조금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 강원산지와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5일 밤 호우경보가 발효된 춘천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사진은 두장 촬영 후 레이어합성. 신세희기자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는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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