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 노학동 배움터길 우회도로 개설 공사가 마무리 돼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개통한다.

시는 이번 우회도로 개설로 배움터길 일대 3개 학교의 만성적인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인근 주민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배움터길 일대는 소야초, 설온중, 속초여고가 위치한 학교밀집지역으로 등·하교 시간에 1,7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하굣길 통학차량 등이 집중돼 지속적인 정체가 발생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움터길 우회도로 개설 공사 추진을 확정하고, 2022년 12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했다.

국비 15억원, 도비 3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 2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말까지 지장물을 포함한 토지 16필지 2,928㎡를 보상 완료하고 공사를 시작해 약 7개월간 상·하수도, 신호등, 가로등을 포함한 폭 10m, 연장 309m의 도로를 조성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우회도로 개설로 여름방학이 끝나고 시작되는 2학기부터는 배움터길의 등하교 시간 교통난은 물론, 주변 동해대로의 교통정체도 해소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속초시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