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파크골프협회는 8일 이철규 국회의원에 태백지역 파크골프장 조성을 촉구하는 입장문과 회원 서명부를 전달했다.

태백시파크골프협회와 태백지역 15개 파크골프클럽 회장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은 지역 경제 침체와 인구 외부유출은 물론 정주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열악한 생활환경과 건강의 질을 높이고 전국 단위 행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파크골프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태백 구와우길 일대 부지가 조성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회원 630여명 중 629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도 전달했다.

해당 부지는 시유지 5만8,000여㎡, 산림청 국유림 11만9,000㎡ 가량으로 구성됐다. 향후 확장 가능성이 높지만 산림청 등과의 추가 협의가 필요한 점은 난점으로 꼽힌다.

협회는 조만간 시와 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태백지역 파크골프 인구는 2018년 100여명 수준에서 현재 총 15개 파크골프 클럽에서 6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안도영 태백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구와우길 일대 부지는 해발 900m에 위치, 숲속의 파크골프장이라는 태백만의 강점 살릴 수 있고 기존 스포츠파크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 회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