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강원FC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강원 코바체비치(사진 오른쪽)가 김천 박찬용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강원FC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강원 선수들이 동점골을 만들어 낸 이상헌(사진 왼쪽 두 번째)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김천상무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강원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상헌의 멀티골에 힘입어 지난달 20일과 26일 강릉 홈구장에서 치른 제주전, 전북전 승에 이어 후반기 3연승을 달성하고 다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선제골은 전반 35분 김천 김대원이 먼저 만들어냈다. 그러나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이상헌의 동점골을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천 골키퍼가 놓친 공을 양민혁이 받았고 이 공이 이상헌에 전달되며 최종적으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후반에도 강원의 공격은 이어졌다. 19분 코너킥 상황 혼전 속에 이상헌은 전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역전골까지 완성시키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 강원은 승점 47을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재도약했다. 이에 따라 강원은 10일과 11일 다른 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16일 김천과 대구FC의 경기가 있을 때까지 최소 일주일간 1위에 올라 올시즌 최장기간 선두 유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의 다음 라운드는 오는 8월 18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하는 홈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