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피플&피플]“춘천공연예술제는 ‘십시일반’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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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숙 춘천공연예술제 감독

◇이윤숙 춘천공연예술제 감독.

“십시일반의 축제로 ‘공정’의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사인 (사)텐스푼이 주최·주관한 2024 춘천공연예술제가 막을 내린 지난 10일, 이윤숙 감독이 축제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공정(Fair play)’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춘천 일대에서 현대무용·음악·어린이극을 펼쳤다.

사회 전 분야의 화두인 ‘공정’을 예술은 어떻게 읽어낼까? 축제가 내놓은 대답은 ‘도전’이었다. 경력도, 분야도 각기 다른 16팀의 예술가들은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저마다의 도전을 이어갔다. 이윤숙 감독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스태프와 출연자, 관객 모두가 동등하게 일상과 예술 사이의 공정에 대해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길 바라며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개막한 ‘2024 춘천공연예술제’가 10일 폐막했다. 사진=이도희 작가 제공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춘천공연예술제. 축제를 지탱한 것은 예술의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하는 예술가와 스태프, 시민이었다. 특히 예산 삭감으로 축제의 간소화가 불가피했던 2024년, 무대 뒤 60여 명의 스태프는 묵묵히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춘천공연예술제는 공연예술 인력들의 다양한 형태의 기부로 시작됐다”며 “현재는 공정한 보상을 지급하고 있지만 ‘십시일반’의 정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장르와 형식, 공간의 벽을 허물며 나아온 20년. 춘천공연예술제가 꿈꾸는 미래는 ‘예술을 향해 올곧은 길을 걷는 일’이다.

이윤숙 감독은 “모두가 주인이 되고 나누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감대를 찾아갈 것”이라며 “2024 춘천공연예술제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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