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 수제 맥주 장인이 만든 ‘8·15 광복주’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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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인 맥주학교 농담 대표 81.5% 증류주
한서 남궁억 선생의 독립 정신 기려 만들어
술 인문학과 도시 재생 연계한 강의도 주목

◇권용인 맥주학교 농담 대표가 개발한 ‘홍천 8·15’주. 사진=권용인 대표

【홍천】 홍천의 수제 맥주 장인이 광복절의 의미를 담아 만든 증류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맥주학교 농담의 권용인 대표는 81.5%의 일반 증류주인 ‘홍천 8·15’를 15일 출시할 예정이다. 홍천 8·15는 8만 6,400 방울을 모아 만든 술이다. 엿기름과 홍천 찰옥수수를 각각 75%, 25%씩 넣어 1차 담금을 하고, 당기와 홉, 가을꽃을 넣어 2차 담금을 한다.

권 대표는 “홍천은 독립운동가인 한서 남궁억 선생의 역사가 남겨진 지역인 만큼 광복절의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며 “광복절과 지역 전통주를 테마로 홍천 8·15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권용인 대표는 이달 초 열린 홍천 맥주축제에서도 지역산 옥수수, 감자, 쌀로 만든 수제 맥주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며, 각 마을별로 수제 맥주를 만들도록 제조법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는 수제 맥주와 인문학,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연계시킨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3일부터 매주 화,목요일마다 홍천도시재생센터에서 ‘술 인문학 강의’를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 12월10일까지 이어진다.

권용인 대표는 “홍천은 맥주 대기업 공장이 있지만, 성숙된 인문학을 더해야 진정한 맥주 도시가 될 수 있다”며 “홍천의 이야기, 농산물이 담긴 술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인 맥주학교 농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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