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캠프페이지 혁신지구 시민 목소리 듣는다…시민토론회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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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강원일보 주최 시민토론회 19일 열려
의회, 시민 단체, 연구기관 등 전문가 모여 토론
시민 의견 청취 시간도 가져

【춘천】 옛 캠프페이지 일원을 개발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시민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춘천시와 창간 80주년을 앞둔 강원일보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시민토론회를 오는 19일 오후 2시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옛 캠프페이지 50만㎡ 부지를 K-컬쳐와 첨단 산업, 상업, 공원 등이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2조원 이상이 투입될 계획이다. 춘천은 지난해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현재 국토교통부 본 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춘천시 구상안에 2,000세대 이상의 공동 주택 건설 계획이 담기면서 시민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본 구상안 발표 후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의 반대 기자회견이 잇따랐고 이에 맞서 근화동, 소양동 주민 단체를 중심으로 사업 찬성 입장 표명이 이어졌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찬성과 반대 입장을 가진 모두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춘천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정당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토론 이후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5월 시가 한 차례 공청회를 열었으나 당시 사업 설명이 주를 이루면서, 시민 의견을 듣는 이번 토론회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캠프페이지는 1951년 미군이 전쟁을 위한 비행 활주로를 조성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1958년 미군 부대가 창설됐고 2004년 주한미군기지이전계획 발표 이후 2005년 기지 폐쇄, 부지 반환이 이뤄졌다. 2016년 춘천시가 부지 매입을 완료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민선 6~7기 시민 공원 조성, 도청사 이전 등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결론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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