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인제군 올상반기 가마우지 307마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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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 어족자원 먹고 배설물 백화현상 어민 피해
군, 유해야생동룸 지정후 마리당 포획포상금 2만원 지급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가마우지 포획 모습

【인제】인제군이 올 상반기에만 가마우지 307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군에 따르면 겨울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텃새화되며 개체 수가 급증했다. 하루 1~2㎏의 어족자원을 먹는 습성과 배설물로 인한 산림 백화현상 때문에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고 내수면 어업 생산량 감소를 심화시키는 등 군에 연간 9,000만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으로 민물 가마우지가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면서 포획이 가능해졌다.

이에 군은 올 4월부터 소양호 일대 내수면 어업구역을 포획지역으로 지정하고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포획을 허가했다. 마리당 포획 보상금 2만원을 지급하고 활동여건을 고려해 올해 1,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방지단의 횔동비를 지원해 올 상반기에만 307마리 포획에 성공했다. 군은 지속적인 보상금·활동비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최정석 군 생태환경팀장은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주민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내수면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갰다”고 말했다.

민물 가마우지떼의 먹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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