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Life]“K-팝 아이돌 다녀간 한국 미용실 가보자”… 외국인 관광객들에 K-뷰티 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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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중국·일본·대만 관광객 하나카드 결제 소비 건수 분석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미용실에 가거나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는 등 ‘K-뷰티’ 체험 프로그램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실 예약 건수는 작년 동기보다 5배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실 거래액은 같은 기간 약 4배 증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체 거래액에서 약 31%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일본, 대만 관광객의 하나카드 결제 소비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중국인의 미용실 이용은 작년 동기 대비 266.7% 증가했다. 일본은 78.1%, 대만은 106% 각각 늘었다.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의 한 헤어숍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예약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주, 유럽 등 서양권 관광객들은 잦은 염색과 탈색으로 두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두피 케어와 헤드 스파 시술에 대한 인기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다.

퍼스널 컬러 진단 역시 새로운 관광 체험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뉴진스와 함께 만든 한국 관광 해외 광고 ‘체험편’에도 퍼스널 컬러를 다루는 부분이 나올 정도다.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퍼스널 컬러 진단 예약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130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뷰티숍 거래 건수 중 퍼스널 컬러 진단은 약 63%를 차지한다.

업계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K-팝을 좋아하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다녀간 미용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하고서 해당 매장을 방문해 스타일링을 받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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