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읍~북방면 잇는 출렁다리 ‘송학정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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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공사 끝에 13일부터 주민에게 개방
홍천강 물줄기 발아래 보이고 숲 이어져
야간 조명 시설도 설치 관광자원화 예정

◇홍천읍 연봉리와 북방면 송학정을 연결하는 인도교인 송학정교. 사진=홍천군

【홍천】 홍천읍과 북방면을 연결하는 현수교(출렁다리)인 송학정교가 13일 개통 됐다. 도심이 확장 될 뿐만 아니라 홍천강 위를 걸을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개통 첫날부터 많은 주민들이 송학정교를 찾았다. 군인 아파트가 밀집한 홍천읍 연봉리에서 출발해 길이 157m, 폭 2.5m의 다리에 오르니 발 아래로 홍천강이 보였다. 다리 중간에는 무궁화를 형상화한 2층 전망대가 있어 물줄기를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었다.

북방면 하화계리 방향의 다리 종점은 곧바로 송학정으로 이어졌다. 172개 계단 데크를 오르면 소나무와 무궁화, 금낭화 등 3만주 이상의 수목이 우거진 무궁화 테마파크가 있었다. 송학정은 장애인, 노약자 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숲을 거닐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돼 있다. 군은 송학정교에 조만간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잔도를 정비해 주민 산책로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송학정교 북방면 방향에 있는 무궁화테마파크를 점검 중인 신영재 군수. 사진=신하림기자

13일 열린 개통식에는 신영재 군수, 박영록 군의장, 이영욱·홍성기 도의원, 최이경 군의회 부의장, 나기호·용준식·김광수·용준순·이광재·황경화 군의원, 동승호 홍천군이장연합회장, 유봉록 북방면이장협의회장, 김숙자 홍천소방서장 뿐만 아니라 권혁동 11사단장도 참석했다. 연봉리에 거주하는 군인들은 송학정교를 이용해 걸어서 11사단으로 출근할 수 있게 되면서 군도 개통을 반겼다.

신영재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022년 착공해 2년 8개월 만에 송학정교가 개통됐다”며 “마을과 마을을 잇는 새로운 길이 만들어진 만큼 도심 확장 등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13일 송학정교 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진=홍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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