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윤 대통령, '자유' 가치 확장 의미 담은 새 통일담론 제시...광복절 경축사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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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속보=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친일 뉴라이트 인사'라면서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예고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새 통일 담론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로, 1994년 발표된 정부의 공식 통일 구상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변화한 시대상에 맞게 계승·발전시킨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 관련 내용보다는 자유민주주의 확장에 기반한 통일 담론에 상당한 비중을 둘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는 등 '두 국가론'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북한과 국제사회를 향해 통일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여러 정권을 거치며 유지돼온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기본 뼈대를 유지하면서도 인권·자유·법치 등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새 담론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사회 구조와 국제정세 등 시대상의 변화를 새 통일 담론에 녹여내는 동시에 통일 실현의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국제 협력 플랫폼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경축사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발전시킨 내용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삼일절과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사 내용을 아우르며 자유의 가치를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삼일절 기념사에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통일"이라고 했고, 지난달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에선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국민 보호가 국가의 가장 기본적 책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선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고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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