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지역 대표 막걸리 '지장수' 막걸리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낙천이 생산하는 1,019만원 상당의 지장수 막걸리 560상자가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작업을 위해 부산으로 출발했다.

그동안 홍콩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기는 했으나 미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미국 수출은 LA에서 아시아 주류 및 식품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어가 미국 내 K-푸드 인기 상승에 힘입어 막걸리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유수의 막걸리 제품들을 비교한 끝에 지장수 막걸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시장진입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지장수 막걸리가 미국 시장에 소개되는 9월 말 미국 내 한인 슈퍼를 중심으로 지장수 막걸리의 시음 및 판촉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기간에 맞춰 막걸리는 물론 안주로 적합한 수산가공제품들을 함께 수출하고 미국 내 대규모 판촉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장수 막걸리는 동해시 망상동의 질 좋은 황토질 지하에서 길어 올린 지장수를 원료로 빚은 막걸리로 막걸리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평판이 높으며 2022년 대한민국 주류품평회 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국내 막걸리 수출의 경우 매년 5%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장수 막걸리는 품질 하나로 해외시장을 뚫은 특이한 사례라고 이번 수출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