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속초항 모항 크루즈 체험단 모집에 558명이 신청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시는 2인 1팀으로 모두 15개팀 30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속초시민 크루즈 체험단 참가자를 접수한 결과, 총 279개 팀(558명)이 신청해 1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이에따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크루즈 체험단을 선정, 지난 12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단 명단을 발표했으며, 속초시민 여부 및 여권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16일 최종 확정한다.

크루즈 일정은 올 9월17일 속초항을 출항해 일본(사카이미나토~가나자와~마이즈루)을 기항한 후 9월21일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4박5일 코스다.

크루즈 체험단은 11만4,000톤급 코스타 세레나호에 탑승해 레스토랑,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유명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또 기항지 내 일본 관광상품인 유시엔 정원,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요괴마을, 겐로쿠엔 정원, 히가시차야 전통찻집 거리, 도야마 알펜루트, 고로스카이타워, 아마노하시다테 등 유명 관광지도 둘러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단을 시작으로 크루즈 관광에 대한 매력을 이해할 수 있는 감동적인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사업 발굴을 통해 속초항 크루즈산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